실학주의적 사고에로의 전환은 18세기에 모든 것을 이성에 비추어 비합리적인 것, 몽매한 것을 철저하게 비판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시민 사회를 형성하기 위한 인간 중심의 합리적인 신념과 철학, 즉 계몽 사조가 성립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시민적 삶의 관계와 교육 관계의 변화를 초래한 근대화는 사회적 삶의 폭발적인 교육화를 가져왔다.
시민을 주체로 한 새로운 인간 교육 사상은 이러한 계몽 사상의 직접적인 영향에 힘입은 바 크다. 이 사상은 중세 봉건 체제의 부당한 정치적 특권과 권위, 비인간적, 문화, 정치, 제도 등의 외적 권리와 인간에 대한 영혼의 억압 상태를 이성의 심판을 통해 부정하고 인간의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18세기 정치적인 절대주의에 반대하고 자유와 평등의 민주 정신을 추구하는 새로운 계몽 사상은 비인간화를 조장하는 사회적 상황 전체를 비판하고 개인의 행복 추구의 수단으로서의 합리적 사회와 자연적 질서의 회복을 주장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