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에서 바깥쪽으로 활 모양으로 휘어진 상태로 내번슬(內飜膝) 또는 O각(脚)오다리이라고도 한다. 경골(脛骨)이나 넓적다리뼈(大腿骨)의 단독변형 또는 이 둘의 변형이 합하여 발생한다. 내반슬이 있는 사람은 경골의 원위(遠位) 골간부가 안쪽으로 비틀린 내염전(內捻轉 : internal torsion)이 동반되며, 이로 인해 2차적으로 발가락이 안쪽으로 향하는 변형도 일어난다. 내반슬은 한쪽 다리에 일어나는 경우보다 좌우 대칭으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O각(O-leg, 안짱다리)이라고 한다.
치료가 소아(小兒)에게는 앉을 때나 잠잘 때 내반슬 변형이 더 악화될 자세를 취하지 않게 하고, 비만형 어린이에서는 가능한 한 몸무게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제1등급 치료가 필요치 않고, 제2등급 이상은 연부(軟部)조직을 맨손으로 신전(神展) 교정을 꾀하면서, 앉을 때는 다리의 안쪽이 바닥에 닿게 앉도록 한다. 걸을 때는 교정용 보조기(lareral shoe wedge)를 착용하도록 하고, 활동성 구루병이 있을 때는 비타민 D를 투여해야 한다. 수술적 절골술(折骨術)은 4～5세 이후에 제3등급, 제4등급 이상에 속하는 중증 내반슬일때 시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