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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Communication Method(종합적 의사소통법)
Total Communication은 청각장애인에게 커뮤니케이션을 성립시키기 위해서 구화법(Oral Method), 청능훈련, 수화법(Manual Method), 지문자(Finger Spelling) 등의 모든 수단을 결합시키는 것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1968년 캘리포니아주의 산타아나 학구(學區)에서 일반 초등학교의 청각장애 학급에서 홀컴(Holcomb)의 지도에 의해 개시되었다. 교육방법은 영어와 대응한 수화(手話), 지문자(指文字)의 활용을 기본으로 하고, 이를 위해서 새롭게 창안한 수화방식을 활용하였다. 이와 같이 Total Communication은 유아기부터 수화를 청능, 구화와 동시에 도입함으로서 커뮤니케이션의 성립을 도모하고, 인지(認知), 사고(思考), 퍼스널리티, 학력(學力)의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토지기현립 농학교(栃木縣立 聾學校)에서는 1968년부터 「同時法」을 도입하였다. 유치부 부터 초등부 3학년까지는 지문자와 구화를 동시에 사용하고, 그 이후에는 수화를 추가하여 커뮤니케이션의 성립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108校의 聾學校 가운데 60～70%의 학교에서 수화, 지문자를 병행해서 교육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신상식(1968)에 의하면 1968년 당시 전체 19개교 중 구화법 8개교, 구화와 수화의 병행하는 병용법 8개교, 수화법 3개교(목포소림, 제주, 삼성농학교)였다. 그 후 강선미 외2(1986)의 조사에 의하면 순수 구화법 8개교, 구화중심 수화 병용법 10개교, 수화중심 구화 병용법 2개교 였다. 이와 같이 한국의 청각장애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언어 지도방법은 구화중심의 수화 병용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종합적 의사소통법(Total Communication Method)의 철학과 개별화교육의 강조로 청각-구화법으로 지도하기가 곤란한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수화가 새롭게 인식되어야 하며 앞으로 청각장애학교에서 보다 체계적인 수화교육이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한국의 청각장애학교 유치부에서는 음성 위주의 언어교육 및 의사소통 방법(청각법 및 구화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약7%의 유치부에서만 이에 더하여 지화법을 사용하고 있다.
초등부에서도 청각법과 구화법을 병용하고 있으나 초등부 중 약 56%는 이에 더하여 지화법이나 수화법을 병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중학부와 고등부에서도 청각법과 구화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약 7%의 중등부에서는 지화법과 수화법만 사용하고 있으며, 청각법과 구화법을 사용하고 있는 학교 중에서도 1개교를 제외한 11개교에서는 지화법이나 수화법 또는 이 두 가지 방법을 병용하고 있다(김승국,1994).
일본의 경우는 108개 학교 중 18개교(16.7%) 만이 구화법을 사용하고, 나머지 90개교(83.3%)에서는 구화법이나 지문자, 수화 등을 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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