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회교육(peripatetic education)
1. 순회교육의 역사
순회교육의 기원은 B.C. 342년 아리스토텔레스(B.C. 384-322)가 류케이온(Lyceon)이라는 소요학파의 학교를 설립하여 이들 학교를 순회하면서 제자들을 지도했다는 것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 순회교육의 시작은 1963년 3월 부산광역시 김현옥 시장과 오복근 교육감의 협의에 따라 그 당시 취학이 곤란했던 지체부자유 아동 128명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제 특수학급을 개설하면서 부터이다. 동년 7월에는 국가재건 최고회의 박정희 의장으로부터 특별 보조금을 받아 1964년 3월에 입학식을 가질 수 있었다. 1965년에는 대상 학생을 236명으로 확대하여 35학급을 편성 운영하기도 하였으나, 1973년에는 182명 28학급으로 축소되었으며 그 후 해가 지날수록 감소하였다. 특히, 1977년 특수교육진흥법 제정에 따른 공립 특수학교의 설립과 특수 학급의 증설에 따라 순회교육 대상자가 특수학교나 특수 학급으로 그 학적을 바꾸면서 1992년에는 18명으로 감소하기도 하였으나, 1994년에 이르러 특수교육진흥법이 전면 개정됨에 따라 순회교육이 제도화되면서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2. 순회교육 대상
① 장애정도가 심하여 장·단기의 결석이 불가피한 자
② 이동, 운동기능 장애로 각급학교에서 교육을 받기 곤란한 자
관련 규정: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25조
3. 순회교육의 싵태
한국의 순회교육은 1963년 부산에서 처음으로 실시되었으며, 2023년 4월 현재 2,134명(전년도 대비↑57)의 순회교사가 순회교육 교사(특수학교 264명, 특수학급 235명, 특수교육지원센터 1,635명, 센터 순회 강사 169명 포함)가 4,733명(4.3% ↑168명)의 순회교육 대상자를 교육하고 있다. 순회교육은 (1) 일반학교 순회 2,513명(53,0%↑112명) , (2) 가정순회 1,749명(37,0%↑102), (3) 시설순회 377명(8.0%,↓80명), (4) 병원순회 94명(2,0% ↑34명)를 차지하고 있으며, 과정별 순회교육 실태는 장애영아 대상자 (1) 131명(2,8%,↑10),, (2) 유치원 과정 1,194명(25,2%↑129명), (3) 초등학교 과정 1,856명(39,2%, ↑73명), (4) 중학교 과정 829명(17,5% ↓31), (5) 고등학교 과정 723명(15,3%,↓13)를 차지하고 있다(교육부, 2023).
4. 순회교육의 수업일수
순회교육의 수업일수는 매 학년도 150일을 기준으로 하여 각 급 학교의 장이 정하되, 특수교육대상자의 상태와 교육과정의 운영상 필요한 경우에는 지도․감독기관의 승인을 받아 30일의 범위에서 줄일 수 있다. 보통 순회교육의 운영은 학생 1인당 주 2회 이상 및 단위 수업시간은 40분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하거나 학생의 장애유형·정도·능력·기후·계절·학습내용·이동 거리를 고려하여 실시 거리에 따라 조정·운영한다.
5. 순회교육의 수업형태
순회교육의 수업형태는 주 1-3회 방문 가능하며, 소속 학교의 여건에 따라 조절 가능하다. 보통 1회 방문 시 수업시간은 40분-120분 등으로 하며, 가정 순회모형의 경우는 주2회 이상, 1시간 수업 40분 기준으로 실시하며, 시설 순회모형의 경우는 학생 수 2명-5명 이하로 구성하여 집단 수업 실시한다.
참고문헌
교육부(2023a). 2023 특수교육통계. 교육부.
교육부(2023b). 2023년도 특수교육연차보고서. 교육부.
교육부(2023c). 2023년도 특수교육운영계획.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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