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12-31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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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홍중
 조회 : 11,220  추천 :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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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ger Spelling(지문자)
지화(指話)는 지문자(指文字)를 이용한 의사소통의 한 양식이다. 지문자는 수화와 함께 사용되고 있지만 수화와는 다르게 손가락을 사용하여 수나 문자를 나타내는 기호이다. 어(語)나 문(文)을 나타내는 수화(Manual Method)나 음소(音素)나 발음의 방법을 나타내는 Cued Speech와는 구별된다(心身障害辭典,1990).
지문자(指文字)를 표시하는 하나 하나의 손 모양은 계속되는 말의 흐름속에 문어(文語)의 부호를 단어의 형태로 순서에 따라 나열하는 것이다. 이러한 지문자 사용은 청각장애인의 교과학습을 위한 교수방법으로서, 그리고 단어 이해 및 새로운 학습에 유용하다.
한국의 지문자는 국립맹아학교(1952년 6월 서울맹아학교로 개칭, 그후 다시 1959년 4월 1일 서울맹학교와 서울농아학교로 분리)의 교장 윤백원이 지문자를 창안하여 1946년 9월부터 적용하였다. 일제시대의 농아자의 교육방법은 구화반, 수화반으로 나누어 운영하였으나 해방 후에는 수화 주의 교육을 실시하였다. 그 후 미 군정청 고문관 윌든이 1946년에 미국식 구화법을 도입하였으나 발성지도와 문형지도가 우리말의 어법과 맞지 않아 성과를 얻지 못하였다(김영순,1995).
현재 한국의 청각장애학교 유치부에서는 음성 위주의 언어교육 및 의사소통 방법(청각법 및 구화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약7%의 유치부에서만 이에 더하여 지화법을 사용하고 있다.
초등부에서도 청각법과 구화법을 병용하고 있으나 초등부 중 약 56%는 이에 더하여 지화법이나 수화법을 병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중학부와 고등부에서도 청각법과 구화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약 7%의 중등부에서는 지화법과 수화법만 사용하고 있으며, 청각법과 구화법을 사용하고 있는 학교 중에서도 1개교를 제외한 11개교에서는 지화법이나 수화법 또는 이 두가지 방법을 병용하고 있다(김승국,1994). 일본의 경우는 108개학교 중 18개교(16.7%) 만이 구화법을 사용하고, 나머지 90개교(83.3%)에서는 구화법이나 지문자, 수화 등을 병용하고 있다(청각장애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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