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관절은 일정한 범위의 관절운동 범위를 가지고 있다. 각 관절은 그 구조에 의해서 움직이는 범위가 다르다. 가동역검사(range of motion test)는 관절의 가동역 즉, 움직이는 범위를 측정하는 것으로서 각도계를 사용한다. 각도계의 두 개의 팔축을 측정할 관절을 구성하는 두 개의 뼈 축에 일치시켜서 잰다. 관절의 움직임을 측정할 경우에 기본 지위를 0도로 한다. 예컨대 팔굽 관절을 펼치면 굴곡과 반대 방향으로 휘는 일이 있는데 이를 과신전이라 한다. 과신전은 10도 정도이다.
관절의 운동범위는 관절의 모양과 운동축에 의해 달라진다. 동일한 관절이라도 개인차가 있다. 관절의 가동범위의 제한은 강직, 약증, 경련, 수축 등에 의해 일어날 수 있다. 같은 굴곡 범위라도 관절에 따라 운동범위가 다르다. 예를 들면 고관절의 굴곡범위는 0～90이며 슬관절의 굴곡운동 범위는 0～130가 된다. 같은 고관절 이라도 슬관절을 굴곡했을때와 신전했을 때에 따라 고관절의 정상관절 가동범위가 달라진다. 그 이유는 상당수의 근육이 두 개의 관절을 지나게 되어 있어서 관절을 굴곡하게 되면 근육의 길이가 변화되어 가동 범위도 변화된다(특수교육용어사전, 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