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기에 여러 원인으로 인하여 황달의 정도가 병적으로 극심한 경우, 황달의 원인이 되는 빌리루빈(bilirubin)이 뇌에 침착되어 운동장애를 유발시키는 일종의 뇌성마비, 빌리루빈뇌증이라고도 한다. 뇌의 기저핵, 소뇌, 연수, 혹은 뇌의 백질에 침착되어 뇌세포의 파괴를 유발시킨다. 증상으로는 주로 불수의운동형(athetosis), 평형감각부진 및 뇌신경 마비를 유발시킨다. 증상이 악화되는 진행성은 아니지만, 일단 핵황달에 걸리면 일생동안 운동장애를 나타내게 된다. 주로 출생후 1주～10일 이내에 침착되므로, 조기에 발견하면 교환수혈로 빌리루빈의 뇌침착을 예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