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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아의 지적, 인지적 특징
시각장애아의 지적 발달은 일반아동과 거의 동일하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시각장애아의 경우 발달이나 학습의 기본인 「보고, 모방한다」는 이른바, 시각적 모방이 곤란하기 때문에 학습에 있어서 큰 지장을 받고 있다.
또 시각 대신에 촉각을 이용한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습상 많은 제약을 받게 된다. 예를 들면, 시각을 이용한 경우 정보를 한번에 얻을 수 있으나 촉각의 경우는 부분적으로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전체 파악이 곤란하게 된다. 특히 산이나 바다, 고층건물 등 매우 크거나, 반대로 개미나 벌레등과 같이 지나치게 작은 경우, 태양, 달, 구름 등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거미집 등 훼손되기 쉬운 것, 뜨거운 물이나 불, 화학약품 등의 위험물, 자동차나 기차 등 움직이는 것 등을 직접적으로 만지는 것은 곤란하기 때문에 인지하는 것이 어렵다. 특히 색의 개념이나 획득도 곤란하다.
그러나 한편으로 시각 대신에 청각을 이용하여 정보를 얻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사람의 이름이나 목소리를 잘 기억하거나 전화번호의 암기가 뛰어난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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