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교육
점자교육 우리 나라에서 점자가 사용된 것은 1894년 감리교 선교사인 R. S .Hall이 소개한 뉴욕식 4점 점자를 한글에 적용한 4점 점자가 최초이고, 현재의 6점 점자는 1913년 조선 총독부가 제생원(濟生院)을 설립하여 일본의 6점 점자를 도입하여 교육하였다.
제생원(濟生院) 교사 박두성(朴斗星)은 1926년 11월 4일, 훈맹정음(訓盲正音), 즉 초성13자, 중성모음 10자, 종성 14자, 합계 37자의 한글 점자를 제정하였다. 점자는 6점(종으로 3점, 횡으로 2점)으로 구성되고, 왼쪽 위에서 아래로 1, 2, 3 점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4, 5, 6 점의 고유 번호를 붙여 사용한다. 이 6개의 점을 조합하여 64(26=64)개의 점형을 만든다. 따라서 점자는 많은 점형으로 이루어지고, 그 점형에 의미가 부여된 문자이다. 64개의 점형 중 하나는 점을 하나도 찍지 않은 빈 칸으로, 이 빈 칸은 묵자에서와 같이 단어 사이를 띄우는데 사용된다. 그 외의 63개의 점형을 초성 자음 13자, 종성 자음 14자, 모음 21자, 약자 27자, 약어 7개, 숫자, 문장 부호 등에 배정하여 사용한다.
우리 나라에서 점자 읽기 지도는 단어 방식과 자음과 모음의 철자를 먼저 가르치는 ITA(initial teaching alphabet) 방식을 병용하고 있으나, 단어 방식에 중점을 두어 지도하고, 점자 읽기 교과서도 그 방법에 맞게 구성해야 한다.
브라이유가 점자를 발명하게 된 것은 당시 프랑스의 군 장교였던 바르비에(Barbier)가 발명한 야간 문자에 기초를 둔 것이었다. 바르비에는 밤에 군사용 메시지를 전달할 목적으로 손가락으로 읽을 수 있는 점으로 된 문자를 생각했다. 그의 야간 문자(Ecriture Nocturne)는 위에서 아래로 6점, 좌우 2줄로 모두 12점으로 구성되었고, 점자 필기 도구는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점자판, 점필과 비슷했다. 바르비에는 맹인들이 그의 야간 문자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1821년 파리 맹학교에서 그 문자를 시범해 보였다. 당시 파리 맹 학교에 재학 중이던 브라이유는 야간 문자를 보고 위에서 아래로 6점을 한 번에 지각하기에 너무 길다는 것을 발견하고, 점칸을 반으로 줄여 위에서 아래로 3점, 좌우 2줄 모두 6점으로 점칸을 구성했다. 후일의 연구에서 6점의 배열이 촉독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브라이유는 1824년에 점자를 발명했고, 1829년에 자신의 문자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으며, 1837년에는 다시 수정하 였으나 아무도 그의 점자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점자는 맹인들이 스스로 읽고 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맹학생들은 필기를 하거나 책을 점역함으로써 점자를 계속 사용했다. 결국 점자는 브라이유가 죽은 2년 후인 1854년에 파리 맹학교에서 공식 맹인용 문자로 인정받게 되었고,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거의 다른 모든 언어에도 사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