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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12-24 03:10
서운관(書雲觀) 관상감(觀象監)
 글쓴이 : 조홍중
조회 : 11,710   추천 : 466  
서운관(書雲觀) 관상감(觀象監)

  세종실록(세종 27년 3월 무인조, 1445)에 의하면 “영리한 소경 10명을 선발하여 훈도 4~5명으로 하여금  3일에 한번씩 정부기관인 서운관(書雲觀)에서 점복업의 가르침을 받게 되었다(김승국, 1994)." 그리고 일부 음악에 재능이 있는 시각장애인들은 관현맹으로 세종조에 설치된 궁중연주실에서 궁중내연에서 관현합주나 가무연주의 반주를 하였다. 김승국(1994)은        이것을 우리 나라 특수교육 성립의 기점으로 잡고 있다.
         
  서운관(書雲觀)은 이미 고려때 부터 설치되어 세조 12년(1466)에 관상감(觀象監)으로 개칭되어 여기서 명과학(命課學, 세조 12년에 陰陽學에서 개칭)을 가르쳤는데, 명과학(命課學)은 운명, 길흉화복을 예언하는 잡학으로서 관상감에 소속된 맹 훈도는 산대 (算木)를 이용하여 숫자 배열학습, 제창학습(提唱學習), 수장학습(手掌學習) 등을 교육받았다. 명과학을 배운 맹인은 잡학 과거시험인 취재 (取才)에 응시하여 합격한 자에게는 검교직이나 체아직을 주고 녹봉을 주어 공직에 종사하게 하였다(오천균,1988. p.3, pp. 98~105).

  경국대전을 보면, 과거제도를 실시하여 합격한 맹인 중에서 관상감의 관리로 임명했는데 이들을 명과맹(命課盲) 또는 명과맹인(命課盲人)이라 했다. 조선시대 궁중 내연에서 악기를 연주한 맹인 음악인들을 관현맹(管絃盲) 또는 관현맹인(管絃盲人)이라 불렀다(임안수, 1997).
         
  관상감(觀象監)은 조선시대 음양과에 속하여 음양, 길흉, 점복의 명과학을 담당하는 맹        인으로, 중인의 자손 중에서 초시에 4명, 복시에 2명을 취재(取才)하는데, 1등 합격자는 종8품 봉사, 2등 합격자는 정9품 부봉사, 훈도, 3등 합격자는 종9품 참봉 벼슬을 주었다. 이러한 맹인들을 '봉사님'이라고 부르던 것이 맹인의 일반적 명칭으로 변화된 것이다. 조선 초기에는 맹인들이 점복업을 할 경우 천인의 신분을 갖게 되었다. 비록 음양학 또는 명과학이 관학이기는 하였으나 잡학이었기 때문에 양반들이 받는 벼슬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잡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별도의 벼슬을 주었는데 그 중 종5품 관직명이 봉사교위였다(임안수,        1986).
       
  잡학교육(雜學敎育)조선시대 문무정직 이외에 잡역에만 종사하던 잡직이 있었다. 이런 잡직에는 왕명의 전달과 왕이 사용하는 필연의 공급, 궁궐문의 자물쇠와 열쇠관리, 대궐의 음식 공급, 악사 악생 악공 등의 음악에 종사하는 일 등, 여러 가지 작은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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