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장애 학생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경험한다. 질병으로 인한 신체적인 어려움, 결석 및 치료로 인한 학업 지체 및 인지 손상, 또래 및 교사와의 어려움과 같은 사회적 관계의 문제 등이 지적되고 있다(박은혜, 김미선, 김정연, 2005). 건강장애 학생들은 오랜 치료와 병원생활로 인해 인지적, 사회 정서적, 신체적 어려움을 가지게 되며 학교생활 적응 및 학습 문제의 어려움에도 직면하게 된다.
첫째, 인지적 어려움은 소아 당뇨를 가지고 있는 학생이 학업 수행과 집중에 문제를 갖는 것과 같이 질병 자체에 기인할 수 있다. 또한 백혈병이 있는 학생이 방사선 치료나 화학요법과 같은 치료로 인해 다양한 인지적 능력에서의 손상을 갖게 되는 것과 같이 치료 과정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건강장애 학생들은 개별적인 질병의 특성으로 인해 각기 다른 특성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치료 과정에서 장기간 약물복용과 스테로이드 단기 복용 등으로 인해 불면증과 주의력 결핍 및 인지처리 과정에서의 손상이 유발되어 인지적 어려움을 가져온다(Thies, 1999).
또한 모든 치료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이라고 볼 수 있는 ‘피곤함’은 학업 수행에 지장을 주고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는 요인이 된다. 만성질환으로 장기입원 혹은 장기 통원치료를 받는 대부분의 건강장애 학생은 장기결석을 하게 되는데, 이는 학업 능력의 저하를 설명하는 직접적인 이유가 될 수 있다(박은혜, 이정은, 2003).
둘째, 사회 정서적 어려움은 입원으로 인한 일상에서의 소외, 질병과 치료에 따른 고통, 재발에 대한 염려(오진아, 2004), 장기결석, 가족 구성원의 기능 변화 등과 같은 경험에 의해 나타난다(Brown & Madan-Swain, 1993). 예를 들어, 소아암은 주의집중, 순서화, 기억 및 이해 능력을 요구하는 과제수행이 곤란하며 신장장애는 우울 및 자살기도, 불안, 공포, 강박적 사고와 신체 개념 왜곡 등의 정서 반응을 나타낸다. 소아암 학생의 경우 생존율이 높아질수록 치료 과정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나 단기적으로 인지와 사회정서 및 행동에서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학교 생활면에서도 또래나 교사와의 관계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박은혜, 이정은, 2003; 진주혜, 2000).
셋째, 건강장애학생들은 심리적인 위축과 어려움 외에 만성질환 자체에서 오는 신체적인 고통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김은주, 2008). 예를 들어, 신장장애 학생들은 식욕부진과 식사 제한 등에 의한 열량 공급 부족, 만성 빈혈, 각종 내분비장애 등으로 인한 신체적 성장장애를 보이며 지능 발달 지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되는 수가 많다. 천식의 경우에는 천식 자체가 직접적으로 학습에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질병으로 인해 학교에서 결석을 자주 하거나 학교에 등교했을 경우에도 기분이 불쾌하거나 집중을 할 수 없고, 약물 부작용 등으로 인해 신체적으로 피로와 고통을 느낄 수 있으며,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류신희, 김정연, 2008).
첫째, 건강장애학생은 그들이 가진 능력에 비해 더 낮은 수준의 성취를 보인다(Kline, Silver, & Russell, 2001).
둘째, 매일의 건강관리와 치료로 인해 급우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Olsen & Sutton, 1998).
셋째, 학교생활과 관련하여 신체적 피로, 통증, 장애로 인한 어려움, 출석일수 미달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박은혜 외, 2005).
넷째, 병으로 인한 학습 의욕의 손실, 식욕부진, 불안, 사회생활 경험의 협소, 자기중심적 경향, 사고력의 협소, 판단력의 결여 등을 나타낸다(곽승철 외, 1995). 그리고 건강장애 학생은 또래보다 두려움과 우울함을 더 경험하고 있고 치료과정에서 약물복용으로 기분이 저하되고 두려움이나 슬픔 등의 정서적 변화가 사회․심리 정서적 특성이라고 볼 수 있다(김은주,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