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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윤리 및 표절유형
Ⅰ. 연구부정 행위의 개념 및 범위
연구부정행위라 함은 연구의 제안, 연구의 수행, 연구 결과의 보고 및 발표 등에서 행하여진 위조ㆍ변조ㆍ표절ㆍ부당한 논문저자 표시 행위 등을 말하며 다음 각 호와 같다(이인재, 2007,19)‘.
① “위조”라 함은 자료나 연구결과를 허위로 만들고 이를 기록하거나 보고하는 행위를 한다.
② “변조”라 함은 연구와 관련된 재료·장비·과정 등을 조작하거나 데이터 또는 연구결과를 변경하거나 누락시켜 연구기록이 진실에 부합되지 않도록 하는 행위를 말한다.
③ “표절(plagiarism)”이라 함은 타인의 아이디어, 연구내용·결과 등을 정당한 승인 또는 인용 없이 도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④ “부당한 논문저자 표시”라 함은 연구내용 또는 결과에 대하여 과학적·기술적 공헌 또는 기여를 한 사람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논문 저자 자격을 부여하지 않거나, 과학적·기술적 공헌 또는 기여를 하지 않은 자에게 감사의 표시 또는 예우 등을 이유로 논문 저자 자격을 부여하는 행위를 말한다.
⑤ 본인 또는 타인의 부정행위 혐의에 대한 조사를 고의로 방해하거나 제보자에게 위해를 가하는 행위
⑥ 기타 학계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현저)하게 벗어난 행위
⑦ 타인에게 상기의 부정행위를 행할 것을 제안 강요하거나 협박하는 행위
출처:
이인재(2007)‘ 한국의 연구윤리 실태,2007년 전국 국공립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협의회 학술세미나, 18. 재인용
Ⅱ. 연구 윤리의 기준
“연구윤리”는 논자에 따라 다소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인재, 2007, p.19)‘
① 의도적인 속임수나 부주의, 자기기만 등으로 과학연구의 객관성을 해치지 않았는가 (날조, 변조, 표절 등의 부정행위)
② 연구결과의 출판 시 실질적으로 기여한 정도에 따라 저자의 순서를 정하는 등 공로 배분이 합당했는가
③ 지도교수와 대학원생의 관계 혹은 연구책임자와 참여연구원의 관계가 민주적인가, 혹은 여성 및 소수자를 차별하지 않았는가 등)
④ 연구의 내용이 공공성에 반하지 않았는가, 공공자금을 이용한 연구가 공공성을 담보했는가
⑤ 특정 연구대상이나 연구 방법에서의 윤리성 등이다.
출처:
과학기술부(2006).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 해설서. 2006. 8, pp. 29-30.
송석수, 김석관(2006).“연구윤리의 쟁점과 과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정책 Brief, 제9호, 1.
김명진(2002). “한국의 과학윤리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 과학사상, 제43호,
Shamoo. A.,E. & Resnik,D.,B.(2003). Responsible Conduct of Research,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참조
이인재(2007)‘ 한국의 연구윤리 실태,2007년 전국 국공립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협의회 학술세미나, 18. 재인용
Ⅲ. 곽동철교수가 제시한 10가지 표절 유형
우리나라 언론이나 학계에서 직·간접적으로 거론되고 표절(剽竊; plagiarism)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곽동철,2007.pp.39-66).
① 다른 사람이 작성한 것을 일부 수정하거나 그대로 또는 종합하여 발간하는 경우
② 가장 많이 인용한 참고문헌의 서지사항을 통째로 누락시키고 발표하는 경우
③ 인용한 일부 참고문헌에 대한 서지사항을 고의적으로 누락시키고 게재하는 경우
④ 저자가 또 다른 자신의 논문에서 인용 사항을 누락시키고 발표하는 경우
⑤ 2개 이상의 학술지 등에 여러 가지 사유로 중복적으로 게재한 경우
⑥ 하나의 학위논문이나 보고서를 2편 이상으로 분리하여 학술지에 투고하는 경우
⑦ 학술논문 전체 내용 중에서 인용 내용이 양적으로 과다한 경우
⑧ 저자가 몇 편의 논문을 교묘하게 종합 편집하여 발표하는 경우
⑨ 다른 사람의 논문 골격을 그대로 베끼고, 내용을 달리하여 작성한 논문의 경우
⑩ 학위논문을 학술지에 투고하면서 학생·지도교수가 공동저자로 게재하는 경우
출처:
곽동철(2007). 학술논문에서 표절의 유형과 올바른 인용방식, 2007년 전국 국공립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협의회 학술세미나, 39-66.
Ⅳ. 한국행정학회에서 제시한 9가지 표절 유형
한국행정학회의 ‘행정학회 표절규정 제정을 위한 기초연구’에 의하면 표절(剽竊; plagiarism)의 유형은 다음과 같이 9가지의 유형으로 제시하고 있다(외국문헌을 참고한 경우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
① 원저자의 아이디어, 논리, 고유한 용어, 데이터, 분석체계를 출처를 밝히지 않고 활용하는 경우
② 출처는 제시하지만 인용부호 없이 다른 저술의 문구를 원문 그대로 옮기는 경우
③ 인용의 출처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를 제시하는 경우
(본문에는 출처를 표시하였으나 참고문헌에 기재하지 않는 행위를 포함.)
④ 인용하고 출처를 밝히기는 하나 출처의 정확한 위치를 알리지 않는 경우
⑤ 공동으로 집필한 원문에 공저자를 모두 기재하지 않은 경우
⑥ 원 출처를 인용한 제2차 출처(secondary source)로부터 원 출처에 제시된 글의 내용을 재인용하면서 제2차 출처를 밝히지 않고 원 출처만 제시하는 경우
⑦ 이미 출간된 본인의 저술을 책으로 엮거나 타 출판물에 출판하면서 저널의 편집자나 독자들에게 중복 출판임을 고지하지 않는 경우. 이는 자기표절(self-plagiarism)에 해당.
⑧ 논문 심사자가 제시한 비평이나 아이디어에 입각하여 원고(manuscripts)를 수정하면서 이러한 사실을 명시하지 않는 경우.
⑨ 출처를 인용한 경우라도 본인의 저술로 인정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은 문구와 아이디어를 빌려온 경우
출처:
유재원·장지호·최창수·최봉석.(2005). “행정학회 표절규정 제정을 위한 기초연구”, 한국행정학회 2005년도 하계공동학술대회 발표논문집(V), 6. pp.345-357.
곽동철(2007). 학술논문에서 표절의 유형과 올바른 인용방식, 2007년 전국 국공립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협의회 학술세미나, 39-66. 재인용
Ⅴ. 교수 신문에서 제시한 5가지 표절 유형
교수신문(최장순, 2006. 9. 21.)에 게재된 기사로서 표절의 5가지 유형은 다음과 같다.
① ‘개념’을 표절하는 경우
② ‘논리 구조 및 분석 체계를 표절’하는 경우
오동석 아주대 교수(법학)는 “가령 설문조사에서 약간의 변형을 가해 다른 대상에 적용시킨다든지 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
③ 2차 문헌에 의존했으면서 1차 문헌을 참고한 것처럼 표기하는 경우
양심이 있는 사람들은 ‘재인용’을 통해 2차 문헌과 1차 문헌을 동시에 기재하지만, 문제는 1차문헌의 출처만을 밝히는 경우에 표절문제가 발생
④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도용’하는 경우
⑤ ‘출판되지 않은 지적재산권을 도용’하는 경우
제자나 석·박사 학생 등의 논문이나 보고서를 일부 수정하거나 그대로 또는 종합하여 발간하는 단행본이나 발표하는 논문
출처
최장순 기자.(2006). “잘못된 관행, 표절의 생태학 ② 어디까지가 표절인가.” 교수신문, 2006. 9. 21.
곽동철(2007). 학술논문에서 표절의 유형과 올바른 인용방식, 2007년 전국 국공립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협의회 학술세미나, 39-66. 재인용
Ⅵ. Webster′s New World Dictionary of the American Language(1970, p.1987)에 따르면 표절이란 다음과 같다.
①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글 등을 자신의 것 인양 사용하는 것
② 다른 사람의 글을 인용부호 없이 옮기는 것
③ 다른 사람의 문장을 아주 비슷하게 바꿔쓰는 것
④ 문단의 구성-주제를 구성하는 방식-을 모방하는 것
출처
정옥분, 임정하(2006). 학위논문작성법, 시그마프레스,p.140. 재인용
Ⅶ. 표절 방지 요령
학술논문 작성 시 표절방지 요령은 다음과 같다(유재원·장지호·최창수·최봉석, 2005, p.352)
① 다른 출처에서 6단어(혹은 4단어) 이상을 그대로 옮겨오는 경우에는 인용부호를 활용
☞ 참고
선진국 대학들의 지침이나 규정에서는 대개 5단어 (또는 7단어) 이상(more than four words)의 연쇄가 남의 글에서 그냥 옮겨져 오면 표절로 볼 정도로 엄격하다(이정민(2007.146).
최근 3문단에 따옴표와 필자 명을 안 달고 끌어다 썼다고 약학(Pharmacology) 국제지에서 표절로 발표한 사건; 또 성막기술국제지(Thin Solid Films)가 여러 편의 논문을 자기 표절로 중복 게재(Applied Physics Letters, J of Material Research 등과)했다가 철회한 사건 등(이정민(2007, 143).
② 일부 내용을 다른 말로 풀어쓰는 경우 원 출처를 인용
③ 빌려온 모든 정보에 대해서 원 출처를 명기
④ 재인용할 경우 원 출처와 함께 제2차 출처도 본문과 참고문헌에 명기
⑤ 출판되지 않은 소재의 경우에도 원저자의 배타적인 소유임을 인정
⑥ 도형, 그림, 표 등을 활용할 경우 저작권자의 서면승인이 필요
출처
유재원·장지호·최창수·최봉석(2005). “행정학회 표절규정 제정을 위한 기초연구”, p.352.
이정민(2007). 미국의 연구윤리 실태와 제도‐ 한국과의 비교 -, 2007년 전국 국공립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협의회 학술세미나, 143, 146)
곽동철(2007). 학술논문에서 표절의 유형과 올바른 인용방식, 2007년 전국 국공립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협의회 학술세미나, 39-66. 재인용
Ⅷ. 표절에 대한 반증
표절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반증을 제시하지 못하면 책임을 져야한다. 서달주(2007, pp492‐512)는 다음과 같이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① 추출(abstraction) 단계에서 공통된 부분의 대조표 작성, 줄거리 구성 등의 경우 유형(pattern)테스트에 의한 비교표 작성
② 거르기(filering) 단계에서 창작성 판단에 관한 원칙에 입각
③ 전체적 비교로 통상적 관찰자 테스트에 의한 유사성 검사와 저작물을 잘 아는 의도된
청중 테스트를 거쳐 유사성을 판단
각 단계의 대조표, 유형 테스트 비교표를 국내외 사건 실례를 들어 잘 설명하고 있다. 우
리 사회에서는 대개 정직한 저작권자가 워낙 약세여서 그런지 표절의 좋은 판례가 잘 발
달 수립되지 못하고 있는 인상이다(이정민, 2007, 152).
출처:
서달주(2007) 한국저작권법. 박문각, 492, 512
이정민(2007). 미국의 연구윤리 실태와 제도‐ 한국과의 비교 -, 2007년 전국 국공립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협의회 학술세미나,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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